이통3사 분기 영업익 1조 찍는다

김은지 2021. 5. 11.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한파에도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언택트 수혜주' 로 다시 부활했다.

통신 3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2017년 2분기가 마지막으로, 이번에 14분기 만에 역대급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SKT는 5G 요금제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5G 가입자가 674만명을 기록했고, 이동통신 매출도 전년보다 1.9% 증가한 2조9807억원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G 요금제 확대·가입자 늘어
14분기 만에 역대급 기록달성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한파에도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언택트 수혜주' 로 다시 부활했다. 5G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고, 미디어, B2B(기업용)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1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SK텔레콤과 KT에 이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LG유플러스까지 포함할 경우, 이통3사의 1분기 영업이익만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888억원, 4442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시장전망치의 10%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기록이다. 여기에 오는 1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24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통 3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2017년 2분기가 마지막으로, 이번에 14분기 만에 역대급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3사 모두 주력인 이통사업 뿐만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KT는 5G 요금제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5G 가입자가 674만명을 기록했고, 이동통신 매출도 전년보다 1.9% 증가한 2조9807억원에 달했다. 또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뉴 ICT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6.7% 늘어난 1조521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즉 '디지코'로의 전환 전략이 주효했다. AI/DX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가운데 금융·게임 등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용산IDC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특히 코로나 시대에 데이터 소비 증가, 디지털 뉴딜 사업 수주 등으로 B2B 매출도 2.3% 성장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LG유플러스도 5G 가입자 증가, 알뜰폰 성장, IPTV 등 미디어에서의 선전으로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