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 합병.."호텔 개발·관리 시너지 극대화"

양사 전문성 더해 새 호텔 브랜드, 신개념 레저 문화 개발 박차

벨메르 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경.(여수 벨메르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동산·자산관리 전문회사 ㈜한화에스테이트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로운 호텔 개발과 레저 콘텐츠 등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제시한 바 있는 신사업 확장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호텔 측은 "부동산·레저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간 합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존속법인으로서 ㈜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돼 모든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완료 시점은 2021년 7월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스피탈리티와 부동산 관리 및 건축/에너지 등 2개 사업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합병 이후에도 각 사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한화호텔은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숙박 시설 개발, 운영 역량과 에스테이트의 부동산 기획·컨설팅, 자산·시설 운영관리 및 건축·에너지 역량이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합병 이후 재무 여건 및 신용등급 개선을 통해 신규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sg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