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산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드는 '혼자 사는 사람들' ★★★

김경희 2021. 5.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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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

그녀 주변에 다양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끼리 부딪히면서 '진아'는 비로소 혼자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 '진아'가 주변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5월 19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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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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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의 1:1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죽음 이후,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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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신예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그야말로 홀로족 시대인 지금,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모습을 담는다.

TV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드라마 스테이지 2021 ‘대리인간’'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선보였고,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한 매력을 각인한 10년차 배우 공승연의 첫 장편영화 주연작이다.

또한 영화 '선희와 슬기', 웹드라마 '연애혁명'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떠오르는 샛별 정다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드라마 '악의 꽃' 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급부상한 배우 서현우가 홀로 살아가는 삶에 마주선 각기 다른 세 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영화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공승연의 배우상과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받은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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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혼자 사는 사람들은 외로움도 1인분 일까? 영화는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지만 일단 혼자 살지 않는 기자의 관점에서 봤을때 외로움은 1인분이 아닐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산다고해서 반드시 외로운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속 '진아'(공승연 분)는 스스로 최선을 다해 주변과 관계 맺기를 회피하며 살고 있다.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는 삶을 위한 '진아'의 생활은 특이했다. 날마다 똑같은 패턴의 의식주를 반복하고, TV와 스마트폰을 시청하기만 한다. 스스로 전화를 건다거나 특별한 일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을 회피하며 지극히 수동적으로 감정의 파동이 일어나지 않게 스스로를 자제한다. '진아'의 직업은 놀랍게도 감정 노동자에 가까웠는데 격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기 감정을 철저하게 조절할줄 아는 인물러 보여진다.

그랬던 그녀가 타인에 의해 환경적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녀 주변에 다양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끼리 부딪히면서 '진아'는 비로소 혼자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영화 속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1인 가구의 삶도 나오고, 고독사 관련 이야기도 나온다. 감정 노동자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도 나온다. 여러 생각할 거리들이 적당히 잘 버무려진 가운데 영화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게 된다. 혼자 사는냐, 가족과 사느냐는 더 이상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떻게 행복하게 사느냐가 정말 중요한 문제이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숙제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 ‘진아’가 주변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5월 19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더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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