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감독, 복막암 4기 투병..친동생 보아 등 응원ing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5. 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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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밝힌 가운데,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다"며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됐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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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감독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밝힌 가운데,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다"며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됐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알렸다.

권순욱 감독은 이와 관련 경과 기록도 공개하며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다.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 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다.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또 권순욱 감독은 "현재 장폐색으로 인해 식사를 못 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 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꼭 나을 거라 하시지만, 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며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순욱 감독 친동생 보아


그 가운데 그의 암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인과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며 응원을 보냈다.

보아의 큰 오빠이자 권순욱 감독의 형인 피아니스트 권순훤 또한 "이렇게 쓰기까지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었을지. 현대의학에 오점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꼭 증명하길 기원해. 진심"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 밖에도 가수 유성은, 이수, 조정민 등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1981년생인 권순욱 감독은 지난 2005년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보아의 '게임' '온리 원' '아모르' 등을 비롯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 맨', 레드벨벳 '비 내추럴', god '새터데이 나이트', 백지영 '우리가' 등 다수의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권순욱 인스타그램, DB]

권순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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