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저작권 논란 파장 "공연 방해"vs"심각한 침해"[종합]

윤상근 기자 2021. 5.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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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내한 콘서트 제작사가 저작권 침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레미제라블' 내한 공연 제작사 K&P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가 준비중인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은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 및 '레미제라블 코리아'가 제작하는 영어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는 무관한 프랑스어 버전 형식으로서 프랑스 공연단이 내한, 프랑스어로 실연되는 콘서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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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레미제라블' 콘서트 포스터

뮤지컬 '레미제라블' 내한 콘서트 제작사가 저작권 침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레미제라블' 내한 공연 제작사 K&P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가 준비중인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은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 및 '레미제라블 코리아'가 제작하는 영어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는 무관한 프랑스어 버전 형식으로서 프랑스 공연단이 내한, 프랑스어로 실연되는 콘서트"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5년 영어 버전으로 제작하기 이전인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어 버전으로 최초로 공연됐다"라며 "뮤지컬이 아닌 콘서트 형식의 극 형식은 저작권자의 사전 승인을 받는 형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개된 음원을 각국의 저작권 협회에 사용신청 및 저작권료를 정산함으로써 완료된다는 법률적 검토를 득하고 저작권 전문 변호사의 의견에 근거한 합법적인 공연을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KCMI의 무리하고 부당한 요구는 계속됐고 공연이 임박한 현재까지도 마치 본 공연이 저작권자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는 불법 공연인 것처럼 공식화하고 있어 당사로서는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언론을 통해 공연을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레미제라블' 한국 공연권을 갖고 있는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P엔터테인먼트와 ㈜컬쳐박스에서 제작하는 콘서트의 서울 및 부산 공연은 당사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전혀 무관하다"라며 "'레미제라블'의 저작권자들인 작사가 알랭 부빌, 작곡가 클로드 미쉘 숀버그, 오리지널 뮤지컬 제작사 카메론 매킨토시사(CML)는 '한국에서 제작되는 해당 콘서트는 저작권자들의 승인을 받지 않은 공연이며, 이는 저작권자들의 저작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므로 개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 어디에서도 제작된 적이 없는 프로덕션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공연한 적이 없는 팀"이라며 "그럼에도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목으로 홍보되는 것은 일반 관객들로 하여금 '해외에서 '레미제라블' 공연을 하고 있는 오리지널 공연팀이 한국에 내한해 공연을 한다'는 착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1802~1885)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며 1985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한국에서는 레미제라블코리아와 KCMI 제작으로 2012년 한국어 초연에 이어 2015년 다시 무대에 올랐다.

◆ '레미제라블'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당사가 준비중인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은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 및 '레미제라블 코리아'가 제작하는 영어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는 무관한 '프랑스어' 버전 형식으로서 프랑스 공연단이 내한하여 프랑스어로 실연되는 콘서트 입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5년 영어 버전으로 제작하기 이전인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어'버전으로 최초로 공연되었습니다.

'오리지널'이라는 문구는 1980년 전 세계에서 초연된 프랑스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의미를 담아 프랑스 공연단들이 '영어'버전이 아닌 '프랑스어'로 실연함에 따른 표현으로 지난 5개월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속에서 힘겹게 준비하여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뮤지컬이 아닌 콘서트 형식의 극 형식은 저작권자의 사전 승인을 받는 형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개된 음원을 각국의 저작권 협회에 사용신청 및 저작권료를 정산함으로써 완료된다는 법률적 검토를 득하고 저작권 전문 변호사의 의견에 근거한 합법적인 공연을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공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제작사인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CML)'와 CML의 한국파트너사인 'KCMI'의 영어 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대한 저작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여 당사로서는 최대한 양보하고 의견을 조율하였고 현재 오픈된 포스터 및 공연제목 , 공연 관련 정보 (예매처 상세페이지 등) 등 상당부분 'KCMI'측 의견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러나 KCMI측의 무리하고 부당한 요구는 계속되었고 공연이 임박한 현재까지도, 마치 본 공연이 저작권자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는 '불법' 공연인 것처럼 공식화하고 있어 당사로서는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언론을 통하여 공연을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어 버전의 뮤지컬 콘서트는 이미 '카메론 매킨토시'가 아닌 프랑스의 타 제작사에서도 중국, 네델란드, 대만, 한국 등에서도 투어를 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 뮤지컬의 세계적인 배우 '로랑 방' 등 모든 배우들 또한, 레미제라블 콘서트는 자신들도 수 차례 불어 버전으로 공연한 적이 있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프랑스어 버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어로 공연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저작권 문제로 공연이 중단된 적이 없으며 '카메론 매킨토시'의 주장이나 요구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명백히 공연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KCMI'의 기사를 접한 20여명의 프랑스 공연단들이 필요할 경우 배우 전원이 'KCMi'측의 부당한 공연 방해 행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프랑스 공연단 또한 '뮤지컬' 형식이 아닌 ' 프랑스어 버전 '콘서트'버전으로 불법적인 요소가 없음을 인지하고 본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KCMI'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본 공연이 CML의 영어 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의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없는 '불법'이 아닌 '적법'한 공연임을 밝히며, 추후 "KCMI'측이 당사에 제시한 내용에 대한 '녹취록' 그리고 '타사에 보낸 공문들'을 통한 방해 행위 그리고 본 공연에 대한 변호인단의 적법성에 대한 검토의견", 'CML, 및 KCMI'가 당사의 공연을 방해하는 납득할 만한 이유 등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밝히고자 합니다.

아울러 당사는 본 공연을 원활히 진행하고자 우호적으로 'KCMI'에 협조하였으나, 결국 'KCMI'의 계산된 방식으로 본 공연을 무산시키려는 무분별한 공연 방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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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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