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푸홀스 밀어낸 월시의 불방망이 "최고의 젊은 타자 중 1명"

이상철 기자 2021. 5.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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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를 방출한 후 자레드 월시를 언급했다.

월시는 11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에인절스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2019년에 빅리거가 된 월시는 올해 오타니 쇼헤이, 트라웃과 함께 에인절스 타선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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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타율 5위, 타점 2위, OPS 6위
자레드 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를 방출한 후 자레드 월시를 언급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길 원하는 푸홀스와 갈등을 빚었다면서 "우리에겐 월시라는 유망하고 젊은 1루수가 있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5위와 타점 2위에 올라있으며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되지만, 더는 강타자가 아니었다.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올해, 24경기 타율 0.198 5홈런 12타점 OPS 0.622로 부진했다.

에인절스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은 지금까지 '옳은 선택'으로 보인다. 월시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월시는 11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에인절스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월시는 0-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 마이크 트라웃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6회초에도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4, 2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월시의 장타 두 방에 에인절스 타선이 깨어났고, 6회초에 3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뒤집었다. 16승18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1승15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이날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 패한 지구 4위 텍사스 레인저스(18승19패)와 승차도 0.5경기가 됐다.

2019년에 빅리거가 된 월시는 올해 오타니 쇼헤이, 트라웃과 함께 에인절스 타선의 중심이 됐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는데 33경기에 나가 타율 0.347 7홈런 29타점 OPS 1.020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타율 5위, 안타 6위, 타점 공동 2위, 출루율 4위, OPS 6위 등 타격 지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푸홀스의 방출이 결정된 직후 치른 5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 2득점 3볼넷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월시의 활약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월시는 그럴 만한 능력을 갖췄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도 월시에 대해 "최고의 젊은 타자 중에 1명"이라며 "그는 어떤 공이든지 어떤 곳으로든 칠 수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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