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고베와 동행 계속..2023년까지 계약 연장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5.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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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프로축구 1부리그 J1 빗셀 고베와 동행을 계속한다.

스페인 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니에스타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베와 2023년까지 2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였다.

이니에스타는 “언제까지나 축구 선수로서 플레이를 계속할 수는 없다. 언젠가 끝날 때가 온다”면서도 “여기(고베)에서 마지막까지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베와는 앞으로도 여러가지 형태로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은퇴 여부와 관련해서는 “동기부여가 사라지면 내가 먼저 (그만 두겠다고) 말하겠다. 그때까지는 그라운드 위에서 이 구단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년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추정 연봉 2500만유로(약 339억원)에 고베에 입단한 이니에스타는 이로써 5년 반 동안 J리그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니에스타는 고베 입단 후 J1 통산 6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는 등 공식전 76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다. 2020년 1월 1일 열린 일왕배 결승에서는 고베 구단 창단 첫 우승에 기여하고 그해 J리그 슈퍼컵 우승도 경험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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