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택가에 '범 내려왔다'..경찰과 정면 대치[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 주택가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밤 호랑이가 나타나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호랑이는 애완동물로 추정,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경찰에 체포됐지만 호랑이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호랑이를 차에 싣던 남성(26)을 호랑이의 주인으로 보고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텍사스 휴스턴 주택가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밤 호랑이가 나타나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호랑이는 애완동물로 추정,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경찰에 체포됐지만 호랑이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호랑이가 나타나자 놀란 주민들이 신고했고, 보안관이 출동했을 땐 한 남성이 흰색 지프 체로키에 호랑이를 싣다 도망치는 짧은 추격전이 벌어졌다.
트위터 등을 통해 전해지는 영상에서는 보안관과 호랑이가 마주 선 모습이 보인다. 보안관은 총을 들고 있었지만, 호랑이에게 총알을 발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랑이를 차에 싣던 남성(26)을 호랑이의 주인으로 보고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남성은 2017년 식당 총격 사건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출소했다.
다만 남성의 변호인은 이 남성은 호랑이의 주인이 아니라 당시 호랑이를 돌보려고했던 것 뿐일 수 있다며, 이전 기소된 살인 사건에서 남성은 정당방위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집에 원숭이 두 마리도 기르는 것으로 보였다고 보안관은 전했다. 휴스턴에서는 원숭이의 경우 체중이 13.5 kg 미만이라면 길러도 불법이 아니다.
호랑이는 동물원 조련사 같은 면허가 없을 경우 휴스턴 시내 반입이 제한되지만, 호랑이 등 이국적인 동물들의 사적 소유를 금지하는 법률은 없다고 SCMP는 전했다.
휴스턴에서는 2019년에도 마리화나를 피우러 폐가에 들어간 사람들이 우리에 갇힌 호랑이를 발견한 사례가 있었다. 호랑이 주인은 이후 텍사스 동부 야생동물보호소에 위탁 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워싱턴 동물권리단체 '동물복지행동(AWA)' 대표 웨인 파셀은 "일반 시민이나 긴급 출동한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 놓인 호랑이나 사자를 만날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런 동물들은 야생이나 동물원 같은 믿을 만한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출동한 보안관은 "어제 나타난 그 호랑이가 뭔가 피해를 입혔다면 주민들 중 누군가가 총을 쐈을 것"이라면서 "총을 소지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동물의 잘못이 아니라 주인의 잘못"이라고 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