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99시즌 UCL 우승 회상' 퍼거슨 경, "선수들 격려할 말 생각 중이었는데.."

반진혁 기자 2021. 5.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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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이 1998-9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 은 11일(한국시간) 퍼거슨 경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데 1998-99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떠올렸다.

맨유는 1998-9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브뢴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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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이 1998-9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퍼거슨 경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데 1998-99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떠올렸다.

퍼거슨 경은 "이기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말해줄 '멋진 시즌을 보냈다. 수고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겼다"며 짜릿한 기억을 꺼냈다.

맨유는 1998-9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브뢴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승 4무로 무패를 기록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조 2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했다. 이후 인터 밀란, 유벤투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만났다. 전반 6분 선제 실점을 내준 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득점이라는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편이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유는 3분 만에 2골을 만들어내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꺾고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당시 시즌 리그, FA컵까지 정복하면서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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