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어린이용 인스타' 추진에.. 美 44개주 법무장관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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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12세 이하를 위한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를 추진하자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미 44개주 법무장관들이 일제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이 어린이의 감정, 신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며 10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공동 서한을 보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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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온라인 모니터링 기업 바크가 어린이 540만 명과 소셜미디어 활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의 자살 충동, 우울증, 외모 불안감 등의 원인으로 인스타그램이 빈번하게 지목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셀카를 계속해서 보는 것은 자존감, 삶의 만족도 저하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등장했다.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이가 성범죄자 목표물이 되거나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에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2000만 건의 아동 성 학대 사건이 보고됐다.
페이스북은 개의치 않고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을 출시할 뜻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전문가 협업으로 어린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섰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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