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문화연구원 한국체육시설관리협회, 대한체육회와 '체육시설 안전한 환경 체계 구축' 업무협약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2021. 5. 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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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한국레저문화연구원, (사)한국체육시설관리협회가 대한체육회와 전국 경기장 및 체육시설에 대해 안전한 환경 체계를 구축하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레저문화연구원 제공


(사)한국레저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 (사)한국체육시설관리협회(이하 협회)가 대한체육회와 전국 경기장 및 체육시설에 대해 안전한 환경 체계를 구축하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원과 협회는 11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실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기장 및 체육시설에 안전한 환경 체계를 만들자는 내용으로 대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구원과 협회는 체육시설 안전관리 교육 및 안전점검, 경기장 필드 안전점검 및 안전성능 검사 등을 실행해 안전한 스포츠 공간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2020년 12월에는 점검 후 보고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해 5년에 한 번씩 관련 계획을 수립하도록 법률이 일부 개정됐다. 이 법률은 2021년 6월 9일부로 실행된다. 최근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체로 경기장 성능 저하,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 협회, 대한체육회는 공공체육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은퇴선수 및 관련 자격자들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재곤 연구원장(여주대 교수)는 “체육시설 안전관리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체육 관련 학회, 방재, 건축, 소방 등 학회들과 협력해 ‘표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을섭 협회장(대림대 교수)은 “지금은 6개 종목에만 체육시설 안전관리 점검, 경기장 필드 안전 성능점검에 대한 세부 점검기준이 있을 뿐”이라며 “앞으로 대한체육회 산하 60여 개 모든 종목에 안전점검기준을 마련하는데 체육계 학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조용만 사무총장은 “모든 경기장 안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선진화된 체육시설 안전 환경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적 연구를 통해 체육시설안전관리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레저문화연구원은 2018년 5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체육시설 안전관리’ 자격발급기관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원은 민간단체 최초로 체육시설 안전관리사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했다. 현재 1급 소지자는 43명이다. 이들은 현재 체육 관련 학과 교수와 연구원, 변호사,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다. 연구원은 이들을 ‘체육시설 안전관리 교육’ 강사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한국체육시설관리협회는 2019년 2월 설립됐다. 협회는 연구원과 함께 경기도체육회 지원을 받아 경기도 관내 체육시설 안전관리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양 단체는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로 경기장 필드 안전 성능점검 보고서, 전국 인조잔디구장 성능점검 보고서도 발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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