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강하다"..총 맞은 4세 아이 들고 뛴 美여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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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당시 총에 맞은 4살배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경찰관 알리사 보겔은 지난 8일 발생한 타임스스퀘어 총격 현장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아이를 들쳐안고 군중 사이를 뛰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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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지난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당시 총에 맞은 4살배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경찰관 알리사 보겔은 지난 8일 발생한 타임스스퀘어 총격 현장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아이를 들쳐안고 군중 사이를 뛰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를 빨리 구급차에 싣기 위해 전력질주한 것이다.
보겔은 CNN방송에 출연해 타임스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에 대해 들었고 곧이어 현장에서 총에 맞은 또 다른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자신의 동료 두 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동료들이 보겔에게 한 블록 거리에 있는 어린 아이가 총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보겔은 그 즉시 자신의 파트너와 뛰기 시작했다.
보겔이 도착했을 땐 다른 경관이 다리에 총상을 입은 여아를 돕고 있었다. 보겔은 자신의 권총대를 풀어 아이의 다리를 묶었고 다른 상처가 더 없는지 확인한 뒤 아이를 안고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보겔은 "그냥 아이를 들어올려 구급차로 뛰기 시작했다"며 "가능한 빨리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6개월 전 아이를 출산했다는 보겔은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도 "엄마로서의 본능이 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뉴욕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현재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이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쏘면서 주변에 있던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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