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A] 우승 기운 안고 FA 된 이재도 "기록으로 나를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김영훈 2021. 5. 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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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 포인트가드 이재도가 FA 시장에 나왔다.

FA 설명회에 가까운 두 시가 되자 여러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우승을 한 이재도도 모습을 드러냈다.

설명회에 앞서 만난 이재도는 "주변에서는 설명회를 가도 되고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첫 FA고, 경험을 해볼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됐다"고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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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 포인트가드 이재도가 FA 시장에 나왔다.

KBL은 11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FA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미 FA 시장은 하루 전인 5월 10일 열렸으나,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날 FA 설명회 일정을 잡았다.

FA 설명회에 가까운 두 시가 되자 여러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우승을 한 이재도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대어로 평가받는 송교창 만큼이나 이재도의 가치도 매우 높다. 그는 올 시즌 전 경기 출장해 12.7점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열린 챔프전에서는 14.5점 6.0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설명회에 앞서 만난 이재도는 “주변에서는 설명회를 가도 되고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첫 FA고, 경험을 해볼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됐다”고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우승의 기운을 안고 FA 자격을 취득한 이재도. 그 기분은 어떨까. 그는 “목표 달성을 한 느낌이다. 시즌 전부터 후회 없이 잘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큰 목표를 세웠는데 웬만한 건 다 이뤘다. 다음 동기부여를 무엇으로 해야 할 것인지 생각 중이다. 우선, FA니까 팀도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도가 FA 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에는 김승기 감독의 공도 적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재도에게 시즌 전부터 54경기 모두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신뢰를 줬다.

이재도는 “그 부분에 대해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내가 활약이 보장된 가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즌 전부터 '너는 다 뛸 것이다'라고 믿음을 주셨다. 덕분에 시즌을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선수가 신뢰를 받으면서 코트 위에 설 수 있는 것이 상당히 크다. 그래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며 김승기 감독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하지만 고마움과 별개로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이재도. 불과 이틀 사이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는 그는 “선택지가 많았으면 좋겠다. 보상 FA이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다른 팀이 나에게 오퍼를 넣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내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제안이 와서 선택지가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소망을 전했다.

그는 끝으로 자신을 어필해달라는 질문에 “나는 이번 시즌 말고도 5시즌 뛰는 동안 기록으로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기록으로 말을 했다. 최대한 많은 팀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신사,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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