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클' 루니.."우린 박지성 같은 훌륭한 선수들 있었다"

김대식 기자 2021. 5.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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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는 박지성의 공헌을 잊지 않았다.

루니는 10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가 영국 'BT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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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웨인 루니는 박지성의 공헌을 잊지 않았다.

루니는 10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가 영국 'BT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 자리에서 먼저 래쉬포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유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난 유연하게 축구를 할 때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리뉴 감독은 '넌 거기서 뛰고, 너는 여기서 뛰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축구는 할 수 있겠지만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고 폭로했다.

래쉬포드의 의견에 루니도 적극 공감했다. 루니는 자신이 뛰고 있을 때 맨유의 공격에 대해서 언급했다. 당시 맨유는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크리스티아 호날두, 루이 사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대단한 공격수들이 즐비했다.

그때를 떠올리며 루니는 "난 항상 경기를 빠르게 읽을 수 있었고,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측면에 있든, 스트라이커로 뛰든, 10번 포지션에서 뛰든지에 상관없이 내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항상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베즈, 호날두, 사하, 박지성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었고 서로서로 포지션을 잘 바꿨다. 계속해서 서로의 위치를 바꾸면서 상대팀에 무제를 유발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루니는 자신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박지성의 공로를 잊지 않은 것이다.

과거부터 루니는 박지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해왔다. 루니는 팀을 떠난 뒤에도 맨유와의 공식 인터뷰에서도 "박지성과 경기했던 모든 선수들은 그가 맨유의 성공에 있어 호날두만큼 중요했던 것을 알고 있다. 박지성이 팀을 위해 했던 일 때문이다. 스타가 아닌 그런 선수들이 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나나 호날두, 테베즈가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박지성이나 대런 플레처 같은 선수들도 우리만큼 중요했다. 선수들은 모두가 이 점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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