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36' 울분 토해낸 레일리, 3타자 연속 K '부활투'

이상학 2021. 5. 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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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모처럼 호투하며 포효했다.

레일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회초 구원등판,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휴스턴이 4-5로 역전 당한 6회초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레일리는 좌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가장 먼저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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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모처럼 호투하며 포효했다. 

레일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회초 구원등판,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은 4-5로 패했지만 레일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9.24에서 8.36으로 낮췄다. 

휴스턴이 4-5로 역전 당한 6회초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레일리는 좌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가장 먼저 상대했다. 2구째 낮은 싱커로 2루 땅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어 7회초 마이크 트라웃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제러드 월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최근 부진을 이어가던 레일리로선 또 한 번의 실점 위기. 

하지만 저스틴 업튼, 호세 로하스, 테일러 워드를 3타자 연속 삼진 잡고 위기를 극복했다. 업튼을 9구 승부 끝에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로하스는 6구 승부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뺏어냈다. 워드를 파울팁 삼진 잡고 이닝을 끝내면서 레일리는 주먹을 불끈 쥐고 펄쩍 뛰면서 포효했다. 마치 울분을 토해내듯 강하게 감정 표현을 했다. 

레일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4홀드1세이브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9.24로 부진했다. 최근 3경기 2패에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모처럼 호투하면서 감정이 표출됐다. 

지난 2015~2019년 KBO리그 롯데에서 활약한 레일리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신시내티에선 4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지만 휴스턴 이적 후 17경기 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하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좌완 불펜 요원으로 가치를 인정받았고, 올해 연봉 200만 달러로 몸값도 수직 상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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