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182회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이 트리플더블(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슛 5개 부문 중 3개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 역사를 새롭게 썼다.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8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는 아쉽게 124-125, 1점차로 석패했지만 NBA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에 기록한 181개였다.

NBA 역사상 트리플더블을 통산 100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스트브룩, 로버트슨, 매직 존슨(138개), 제이슨 키드(107개)까지 넷 뿐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는 99회를 기록 중이다.

트리플더블은 공격과 패스, 수비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져야 기록할 수 있다. 생애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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