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못지않게 의미있는 트리플더블 대기록' 웨스트브룩,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182개 신기록

김학수 2021. 5. 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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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33·미국)이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6-2017시즌에는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 42회를 기록, 역시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종전 기록 41회를 경신했다.

NBA에서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더블을 한 선수는 웨스트브룩과 로버트슨 외에 138개의 매직 존슨, 107개의 제이슨 키드까지 4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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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왼쪽)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러셀 웨스트브룩(33·미국)이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워싱턴 위저즈 소속인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 4쿼터 종료 8분 30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28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자신의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NBA 종전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에 세운 181개였다.
로버트슨은 지난 5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 기록을 깨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가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개인적인 성적은 뛰어나지만 팀 성적에선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이후 2018-2019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뛰었고, 2019-2020시즌 휴스턴 로키츠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올스타 9회, 득점왕과 어시스트왕도 2차례씩 차지한 리그 정상급 가드다. 미국 국가대표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6-2017시즌에는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 42회를 기록, 역시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종전 기록 41회를 경신했다.

이번에는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까지 새로 썼다.

NBA에서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더블을 한 선수는 웨스트브룩과 로버트슨 외에 138개의 매직 존슨, 107개의 제이슨 키드까지 4명이 전부다.

르브론 제임스가 99회로 100개에 1개 모자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트리플더블로 2020-2021시즌에는 36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웨스트브룩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125-124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1점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되면서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팀 승리로 빛내지 못했다.

◇ 11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5-124 워싱턴

인디애나 111-102 클리블랜드

멤피스 115-110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46-125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19-116 유타

포틀랜드 140-129 휴스턴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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