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中 서식 흰꼬리 유리딱새 흑산도서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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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생물자원 조사 중 그동안 국내에 기록이 없었던 미기록종 '흰 꼬리 유리딱새'(사진·가칭)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흰 꼬리 유리딱새가 기존 분포지에서 벗어난 길 잃은 새(미조)로 판단했다.
조류연구센터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이번 흰 꼬리 유리딱새를 포함해 긴 다리 사막딱새 등 25종의 국내 미기록종 조류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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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생물자원 조사 중 그동안 국내에 기록이 없었던 미기록종 ‘흰 꼬리 유리딱새’(사진·가칭)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조류연구센터 조사 중 전남 신안군 흑산면 암동마을에서 이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흰 꼬리 유리딱새는 크기가 17∼19㎝ 정도의 솔딱새과로, 인도 북동부와 중국 중부 및 하이난(海南)섬·미얀마 남부·말레이시아 반도·인도차이나반도 중부 등에서 서식한다. 주로 빽빽한 상록활엽수림에 살며 곤충이나 나무딸기류 등을 먹는다. 4∼6월 번식하는데, 지면에서 가까운 관목이나 암반 아래에 풀과 진흙 등을 이용해 컵 모양 둥지를 짓는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흰 꼬리 유리딱새가 기존 분포지에서 벗어난 길 잃은 새(미조)로 판단했다. 기상변화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정해진 경로에서 벗어나 이 종이 찾아오지 않는 국내에 돌연히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연구센터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이번 흰 꼬리 유리딱새를 포함해 긴 다리 사막딱새 등 25종의 국내 미기록종 조류를 찾아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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