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콘서트 측 "불어 버전 공연, 저작권 침해 아니다" 반박

황서연 기자 2021. 5.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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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 제작사가 반박에 나섰다.

11일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콘서트) 제작사 K&P엔터테인먼트(K&P)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그간의 의혹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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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콘서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저작권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 제작사가 반박에 나섰다.

11일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콘서트) 제작사 K&P엔터테인먼트(K&P)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그간의 의혹에 반박했다.

이들은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 및 레미제라블 코리아가 제작하는 영어 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는 무관한 프랑스어 버전 형식으로 프랑스 공연단이 내한해 프랑스어로 실연되는 콘서트"라며 "법률적 검토를 득하고 저작권 전문 변호사의 의견에 근거한 합법적인 공연을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용해 진행하고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5년 영어 버전으로 제작하기 이전인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어 버전으로 최초로 공연됐다. '오리지널'이라는 문구는 1980년 전 세계에서 초연된 프랑스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의미를 담아 프랑스 공연단들이 영어 버전이 아닌 프랑스어로 실연함에 따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어 버전 '레미제라블'의 제작사인 영국의 캐머런 매킨토시사(CML)의 한국파트너사인 레미제라블코리아·KCMI 측은 이들이 저작권자들의 승인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공연을 연다고 주장했다. 현재 '레미제라블' 국내 공연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이에 대해 K&P 측은 "뮤지컬이 아닌 콘서트 형식의 극 형식은 저작권자의 사전 승인을 받는 형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음원을 각국의 저작권 협회에 사용신청 및 저작권료를 정산함으로써 완료된다"며 저작권 정산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영어 버전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대한 저작권 침해 우려를 제기해 최대한 양보하고 의견을 조율했고, 현재 포스터 및 공연 제목, 공연 관련 정보 등 상당 부분 KCMI 측 의견이 반영됐다며 반박했다. 또한 "공연을 원활히 진행하고자 우호적으로 KCMI에 협조했으나 결국 KCMI의 계산된 방식으로 본 공연을 무산시키려는 무분별한 공연 방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미제라블' 콘서트는 15~16일 KBS부산홀, 19~23일 KBS아레나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출연 배우들도 모두 내한해 홍보의 일환으로 방송 출연까지 마친 상황, 이들의 갈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P엔터테인먼트]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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