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만났을 때 폭발하는 '송은이표 시너지' [스타파인더]

송오정 2021. 5.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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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와 후배들에게선 엄격한 것으로 소문난 개그계 선후배 서열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 도착한 송은이 집에서도 이들은 내 집 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송은이에게 이것저것 요구했다.

"말만 선배님이라 하지 거의 종 부리듯 한다"라는 재재의 농담처럼, 송은이는 후배에게 공경할 것을 요구하거나 챙김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저 후배들에게 '당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송은이란 '발판'을 딛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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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송은이와 후배들에게선 엄격한 것으로 소문난 개그계 선후배 서열이 느껴지지 않는다.

5월 10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 11화에서는 송은이 집에 셀럽파이브 멤버가 총출동했다.

직접 픽업을 나간 차 안에서부터 이들의 시끌벅적한 대화는 시작됐다. 김신영은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오랜 자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송은이의 우당탕탕 독립생활을 지적했다. 이와 달리 결혼하며 처음으로 집을 나오고, 남편이 일 문제로 해외로 나서며 자취 아닌 자취생활을 시작했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도착한 송은이 집에서도 이들은 내 집 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송은이에게 이것저것 요구했다. 또한 집안을 활보하며 잔소리를 찾아서 하는 김신영을 보며 정말 허물없는 사이란 것은 느껴진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셀럽파이브 내 서열에 대해, 가장 맏언니이자 대표임에도 스스로 3위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서열이자 먹는 것을 귀찮아하는 안영미를 챙겨주고 싶어진다며 식사 내내 하나하나 챙겨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말만 선배님이라 하지 거의 종 부리듯 한다"라는 재재의 농담처럼, 송은이는 후배에게 공경할 것을 요구하거나 챙김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김숙도 송은이와 함께하는 방송마다 친자매처럼 느껴지는 장난과 농담으로 오랜 단짝다운 예능 시너지를 내뿜는다. 엄격하기 그지없다는 개그계 선후배란 관계는 이들에게선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스스럼없는 호흡이 두 사람을 예능 단짝으로 만들었다.

송은이는 여러 방송에서 가족과 다름없다며 개그우먼 후배들과 막역한 케미를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포용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로 의지하며 함께한 오랜 시간이 이들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고, 아래를 자처하는 송은이가 독특한 이들의 관계를 뒷받침했다.

송은이의 리더십은 '계단'을 자처한다. 농담과 장난도 격식없이 받아주어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후배를 뛰놀게 했다. 그저 후배들에게 '당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송은이란 '발판'을 딛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만나 예능형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KBS제공, JTBC '독립만세'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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