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동해→일본해' 표기 실수 반복에 시청자 뭇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2021. 5.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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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반크 제공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교 사절단 반크는 11일 “넷플릭스가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보이면서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하백의 신부’ 11회를 살펴보면, 극 중 소아(신세경)가 “우리나라 동해 바다에서 석유도 좀 막 팡팡 솟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대사 중 ‘동해’가 프랑스어 ‘La mer du Japon(일본해)’으로 표기됐다.

반크는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최근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에 이러한 오류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며 “넷플릭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번역을 고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시청자들 또한 넷플릭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넷플릭스의 동해 표기 실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점을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도 독일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어’로 표기해 비판 받았다. 극 중 준석(이제훈)이 전화 통화 도중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동해를 ‘Japanischen Meer’(일본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넷플릭스는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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