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에 또다시 30차례 경고사격.."위협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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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함정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해상수비대(IRGCN) 함정에 또다시 경고사격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이란 혁명해상수비대 함정 13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미 해군 함정에 가까이 접근하자 미 해안경비함정이 3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엄포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던 미군과 이란 함정 간의 무력 충돌이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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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국 해안경비함정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해상수비대(IRGCN) 함정에 또다시 경고사격을 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군과 이란 함정 간의 긴장이 최근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이란 혁명해상수비대 함정 13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미 해군 함정에 가까이 접근하자 미 해안경비함정이 3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미군 함정이 이란 함정에 "가까이 다가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경고사격을 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IRGCN 소속 함정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미 해군 함정에 가까이 다가와 미국 측이 경고사격을 가한 바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엄포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던 미군과 이란 함정 간의 무력 충돌이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다에서 미국 해군을 방해하는 이란 선박은 침몰시키거나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경고사격과 관련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 고속정이 미사일 잠수함 조지아호를 호위하던 몬터레이함을 포함해 미 해군 함정 6척에 150야드(137m)나 가까이 접근하자 경고사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이란 함정이 떠나기 전 미 해안경비대의 소형쾌속정 마우이가 50구경 기관총으로 사격을 했다"며 "최근 이란 함정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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