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고민시, 직진 이도현에게 무장해제 [채널예약]
[스포츠경향]
이도현과 고민시의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설렘을 폭발시킨다.
10일(월)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 연출 송민엽 / 제작 이야기 사냥꾼) 3회가 2부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수찬(이상이 분)이 개업식에서 곤란해하는 김명희(고민시 분)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청춘 로맨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11일(화) 방송에서는 광주 병원에서 마주친 이도현(황희태 역)과 고민시(김명희 역)의 모습이 담신 4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황희태(이도현 분)는 김명희가 한 달 뒤 유학을 떠난다는 말에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 하지만 이내 결심을 굳힌 그는 “내가 두려워한 건 한 달이라는 시간이 아니라 한 달 뒤에 내가 받을 상처였어요. 우리 딱 한 달만 만나볼래요?”라며 고백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 상황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희태는 서울에 있는 중환자의 전원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전화하던 중, 반갑게 인사하는 김명희(고민시 분)의 모습에 한껏 예민해져 있던 촉을 가라앉힌다. 굳은 표정을 풀기 위해 웃는 연습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애처로움마저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김명희(고민시 분)는 낯선 그의 표정에 주춤하다가도 병원을 찾은 그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황희태가 “술병이 나서 응급실에서 수액이나 맞을까 해서”라며 둘러대지만, 김명희는 근심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눈치 빠른 황희태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그녀의 기분을 풀어준다. 안 깨우고 먼저 나갔냐는 그의 불평에 김명희는 “너무 곤히 자고 있응게”라고 대답하자, “명희 씨, 나 자는 거 들여다 봤어요?”라며 일부러 귀여운 장난을 친다. 이에 김명희가 말까지 더듬으며 화들짝 놀라자, 배시시 웃는 황희태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이어 황희태는 “전 그럼 오후에 과외가 있어서 이따가 집에서 봐요”라고 하면서 다정한 면모를 드러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렇게 말하니까 같이 사는 사이 같다, 그쵸?”라며 ‘훅’ 들어오는 설렘 폭격이 어느새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보고 있으면 80년대의 추억과 연애 초반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이도현과 고민시의 심쿵 로맨스는 11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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