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출전, 8분 만에 경기 포기 '코로나19' 웃픈 남미 축구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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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볼리비아 프로축구 로얄 파리 시온이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7명만 꾸려 경기에 나섰으나 8분 만에 부상자가 나와 경기를 포기했다. 스포츠바이블 캡처


볼리비아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코로나19 여파로 7명의 선수만 출전했다가 결국 경기 시작 8분 만에 몰수게임이 선언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열린 더 스트롱기스트와 로얄 파리 시온과의 경기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로얄 파리 시온은 경기 전에 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웠다. 이에 볼리비아 축구연맹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연맹은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결국 로얄 파리 시온은 이날 유스팀 선수 7명을 데리고 경기에 나섰다. 몰수패를 면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을 꾸린 것이다.

그러나 8분 만에 3골을 내리 내준 로얄 파리 시온은 엎친데 덮쳐 케빈 로사스가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경기를 뛸 선수가 6명 밖에 되지 않으면서 경기는 몰수가 선언됐다.

지난달 콜롬비아 프로축구에서도 부상과 코로나19 감염자 속출로 리오네그로 아길라스는 7명의 선수가 뛰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남미에서 축구 그라운드에 웃지 못할 씁쓸한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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