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스타들 완치→격리 해제,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이슈파인더]

김노을 2021. 5. 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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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스타들이 하나둘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방송인 조향기는 5월 11일 개인 SNS를 통해 완치 소식을 알렸다.

배우 신성록도 같은 날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제했으며, 박세리 변정수 권혁수 손준호 등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예고 없이 몰아친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또 한 번 크게 휘청한 연예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스타들의 반가운 얼굴을 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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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조향기, 손준호, 박세리

[뉴스엔 김노을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스타들이 하나둘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건강한 일상 복귀라는 안도와 동시에 연예계 경각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방송인 조향기는 5월 11일 개인 SNS를 통해 완치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말과 함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중요성을 알았다"면서 "나 하나 걸리면 끝이 아닌,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또 그 사람의 일상을 빼앗는 건지 알게 됐다.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우리 모두의 싸움"이라고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뮤지컬 배우 전동석 측 역시 지난 5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완치 소식을 전했다. 배우 신성록도 같은 날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제했으며, 박세리 변정수 권혁수 손준호 등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예고 없이 몰아친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또 한 번 크게 휘청한 연예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스타들의 반가운 얼굴을 담아낼 것이다.

다만 연예계·방송가의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그동안 수차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긴장의 끈을 쉬이 놓아버린다는 비판이다. 부주의에 따른 감염과 의도치 않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공존하지만 안이한 방역 인식은 한결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단적인 예가 '코로나19 예방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안전하게 촬영했다'라는 자막이다. 대체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느 한 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대화를 나눌 때면 여지 없이 등장하는 해당 자막은 경각심만 낮출 뿐 찝찝한 해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올 들어 급증하고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4차 대유행 본격화 전망이 나오자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방송들도 있다. 시청자들에 보여주기 식 방역이 아닌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다. 연예인이라고 피해갈 코로나19가 아니다. 만약 단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그 여파는 연쇄적이며 피해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방송 촬영의 경우 공적 모임으로 분류돼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에 저촉되지 않는다. 녹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 한들 반복적으로 똑같은 위기에 놓이는 상황을 반성하고, 예견된 일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사진=뉴스엔DB, MBC)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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