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뿌리산단 지적공부 완성.."분양 가속도 기대"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5.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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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경남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울산권역 확장
진주시민축구단, K4리그 15위 서울중랑축구단 제물로 3연패 탈출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는 뿌리일반산업단지의 지적도·토지대장 등 지적공부를 완성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기존 682필지 96만2176㎡의 지적공부를 폐쇄하고 288필지를 새로 작성·등록했다. 지목별로 공장용지 89필지(49만4064.4㎡), 대지 83필지(8만9118.2㎡), 도로 23필지(15만5882.9㎡), 공원 22필지(17만2171.3㎡) 등이다.   

이번 지적공부 완성으로 분양 대금을 완납한 토지는 매입자 명의의 등기가 가능해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는 지난 1월 말 준공 인가 후 분양률도 꾸준히 상승해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단은 현재 산업용지 79필지 중 32필지(41%), 물류용지 10필지 중 9필지(90%)가 분양되는 등 전체 분양률은 45% 정도다.

진주시 관계자는 "뿌리산단 준공 인가 후 국유재산 귀속 등의 문제로 지적공부 정리가 지연돼 공장신축 등 추가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지적공부 정리 완료로 대출 여건이 개선돼 재산권 행사는 물론 산단 활성화 및 부지 분양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전경 ©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남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울산권역 확장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남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울산 확대 모델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11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6일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울산·경남 플랫폼을 예비로 선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대학 등은 '지역인재 양성-취업·창업-정주'를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번에 경남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울산 확대 모델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경남과 울산은 4년간 총 국비 1800억원(연간 45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상국립대는 이미 지난해 7월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총괄대학으로서 경남형 공유대학 모델을 개발·운영해 지역 산업·클러스터와 연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1기 USG 학생(3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진로역량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 2학기부터 USG 첫 정규 교과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경남형 공유대학(USG)을 개편해 울산·경남형 공유대학(USGU: 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and Ulsan)으로 확장하고, 기존 3개 분야 6개 전공을 5개 분야 8개 전공으로 확대한다. 정원도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방대학의 혁신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경상국립대는 지역 대학이 연합해 역량을 결집하는 미래형 공유대학(USGU)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USGU 공유대학은 5대 핵심분야로 추진된다. 5대 핵심분야는 기존 경남의 3개 분야에 울산의 2개 분야가 추가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스마트 제조ICT·스마트공동체에 미래 모빌리티·저탄소 그린에너지가 추가됐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지난해부터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통해 우수인재가 지역에 머물고 전국의 우수한 기업이 경남으로 찾아올 수 있는 기반을 잘 준비해 왔다"며 "지속적인 대학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잘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진주시민축구단, K4리그 15위 서울중랑축구단 제물로 3연패 탈출

경남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8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4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15위인 서울중랑축구단을 제물로 2대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 초반부터 서울중랑축구단의 공세에 밀리던 진주시민축구단은 전반 35분경 자책골로 0대1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서경훈 선수가 14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3분 뒤 17분경 성봉재 선수가 추가골로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진주시민축구단은 비록 이날 경기에서 3연패를 탈출했지만, 감독의 전략부재와 승리수당 챙기기 등으로 눈총을 샀다. 진주시민축구단의 경우 승리수당은 미출전 미지급, 출전시간 30분미만 10만원, 출전시간 30~59분 20만원, 60분 이상 30만 원, 감독·코치·의무트레이너 30만원이 지급된다.

축구단의 선수들 또한 감독의 훈련방식과 전술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K3 승격은커녕 진주시민축구단이 이대로 침몰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선수들은 입을 모으는 실정이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승리로 5승 4패, 승점 15점을 기록해 현재 2021 K4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강원FC(B팀)와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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