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무리뉴 비판 "포지션 고정..유연성 없어 최고 경기력 못펼쳐"
[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4)가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시절에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포지션 이동 등 전술의 유연함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1일 “래시포드는 무리뉴의 전술에서 최고의 축구를 생산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 레전드 출신 해설가 리오 퍼디난드와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5~2016시즌에 1군에 합류했다. 웨인 루니의 부상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출전 가능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의 추천으로 맨유 1군에 올랐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2016~2017시즌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었던 약 2년 반의 기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125경기 28골 2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퍼디난드·루니와 대화 중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퍼디난드가 현대 축구에서 선수들이 포지션을 바꿀 수 있는 자유가 많은지 물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하면서 그는 “유연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최고의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 아래서 나는 모든 위치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 너는 거기에서 뛰고, 당신은 또 거기에서 뛰고. 지시를 따를 순 있지만, 나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것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스위칭과 포지션 파괴는 현대 축구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무리뉴는 이를 반대한 것이다. 어린 선수에게는 창의성을 말살한 이같은 전술 운용이 불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2018년 12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 된 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 아래서 현재까지 124경기에 출전해 51골 34도움을 올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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