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 주 3회만 공개

정부가 매일 공개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앞으로는 주 3회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에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이번 주부터 시행하고, 별도 요청이 있으면 발표날이 아닌 경우에도 이상반응에 대한 수치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상반응 신고율이 0.1%로 초기보다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확인을 통해 정확한 통계를 공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만 9천70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가 95명,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87건,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누적 436건입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6.4%에 해당하는 1만8천987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발열, 두통, 오한 등 경미한 사례라고 질병청은 밝혔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