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며들었니?" 사이코러스 매몬 다비이모 '개가수'가 뜬다 [스타와치]

이수민 2021. 5. 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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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부터 힙합까지, 개가수(개그맨+가수)가 뜬다.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로 가수 도전에 뛰어든 코미디언들이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가요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 개가수 그룹 '셀럽파이브'로 함께 활동했던 신봉선 또한 부캐 '캡사이신'으로 앞서 뜨거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벤트성 '부캐'로 끝날줄 알았던 개가수들의 파급력이 거세지면서 대중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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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몬스터(사진=매드몬스터 공식 SNS)
김다비(사진=TV조선)
매드몬스터(사진=매드몬스터 공식 SNS)
사이코러스(사진=tvN 제공)
이상호, 이상민(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이수민 기자]

트로트부터 힙합까지, 개가수(개그맨+가수)가 뜬다.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로 가수 도전에 뛰어든 코미디언들이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가요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데뷔곡 '주라주라'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던 둘째이모 김다비는 5월 10일 신곡 '오르자'로 컴백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발매 및 컴백 쇼케이스를 치렀다. 이날 김다비 소속사 대표이자 코미디언 송은이는 스페셜 DJ로 참석해 소속 가수를 응원했다. 송은이는 "회사 작년 매출 1위가 김다비다. 김신영보다 더 많이 벌었다"라며 능청스럽게 김다비를 소개했다.

김다비는 코미디언 김신영의 '부캐'다. 45년생 트로트 가수라는 설정이다. 세상에 모든 '조카'들을 위로하겠다는 다짐으로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직장인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유쾌하게 풀어낸 '주라주라'에 이어 이번 '오르자' 또한 '연봉아 오르자/월차내고 싶은 월요일/출근한게 완전 미라클/월급위해 지하철에 오르자' 등 가사로 또 한 번 조카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대표 개가수 그룹 '셀럽파이브'로 함께 활동했던 신봉선 또한 부캐 '캡사이신'으로 앞서 뜨거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가장 핫한 개가수로 매드몬스터(탄, 제이호)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28일 오후 6시 '내 루돌프'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통해 공개된 '내 루돌프'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5월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약 450만뷰를 훌쩍 넘겼다.

매드몬스터는 본캐 코미디언 곽범, 이창호가 결성한 듀오다. 치명적인 필터 비주얼과 중독성 있는 기계음, 수준급 안무와 뮤직비디오는 실제 아이돌 듀오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자랑했다.

유튜브 채널 '빵송국'은 매드몬스터의 화보 촬영, 아이디어 회의, 안무 연습 등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가수 박재범, MZ세대 대표 래퍼 이영지 등의 극찬을 받으며 수많은 이들을 "�낯永欲�" 만들었다.

코미디언 황제성, 양세찬은 tvN '코미디 빅리그' 사이코러스 코너를 통해 '부캐' 황태, 양미리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 음악에 B급 코러스를 안기며 웃음을 선사해왔다. 뜨거운 인기에 힙입어 지난 1월 스핀오프 디지털 웹예능 '빽사이코러스'가 공개됐다. 지난 4월 시즌2로 또다시 대중을 찾았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제작 과정에서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는 '부캐'가 아닌 '본캐'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케이스다.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예능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하며 정식 트로트 가수 데뷔를 알렸다. 진해성, 재하, 오슈진, 신승태, 한강 등 쟁쟁한 트로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벤트성 '부캐'로 끝날줄 알았던 개가수들의 파급력이 거세지면서 대중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쾌한 콘셉트 뒤에 깃든 현실적인 가사와 따뜻한 메시지가 제대로 통한 셈이다. 또한 단발성에도 완성도 높은 음악 및 퍼포먼스는 이들의 능력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래퍼에 도전한 코미디언 이승윤은 한 예능 방송에서 "개그맨으로서 음악적 성과를 떠나 도전 자체만으로도 설렌다"고 말했다. 성과와 도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코미디언들의 새로운 도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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