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퇴직 후 아내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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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사진)이 퇴직 후의 고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권일용은 자신도 일상에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고 밝히며 "예를 들면, 제가 퇴직 후 아내 심부름으로 마트에 자주 가는데, 거의 가스라이팅 당하고 산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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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사진)이 퇴직 후의 고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박선주, 권일용, 곽정은, 양재웅이 출연했다.
이날 가스라이팅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은 “요즘은 남녀관계에서 많이 나온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도 사실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나에게 죄책감을 유발하게 하거나 눈치를 보게 하면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주변에 중요한 대인관계를 많이 자른다. 어느 순간 사람들이 멀어져 있고, 도와달라고 요청하려고 보니 사람들이 없을 때는 지금 이 상황이 누구 때문에 일어났는지, 어디서부터 왔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게 대부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소시오패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권일용은 자신도 일상에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고 밝히며 “예를 들면, 제가 퇴직 후 아내 심부름으로 마트에 자주 가는데, 거의 가스라이팅 당하고 산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마트에서) 물건을 절대 그냥 안 산다. 들었다 놨다 하며 전두엽을 계속 움직인다”면서 “(아내가) 일상에서 ‘거봐 내가 틀리다 했지’라고 한다. 이런 말들이 가스라이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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