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소년심판' 출연 확정..김혜수와 호흡 [공식]

이정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이정은이 '소년심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이정은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극본 김민석·연출 홍종찬) 출연을 확정 지으며 흥행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휴먼 법정 드라마로, 위험 수위에 도달한 청소년 범죄와 이를 둘러싼 어른들과 사회의 책임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던질 예정이다.

이정은은 극 중 소년부의 부장판사 나근희 역을 맡아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진다. 소년범죄율이 가장 높은 관할 법원에 부임한 까칠한 성격의 엘리트 판사 심은석을 연기할 김혜수와 서로 다른 가치관과 남다른 사연으로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캐릭터이기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영화 '내가 죽던 날'을 통해 한 차례 협업을 한 터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정은은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으로 흥행의 서막을 연 뒤 이후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으로 끊임없는 연기 변신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빛났다.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가정부 문광 역으로 독보적인 신스틸러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외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약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내가 죽던날'의 순천댁 역으로 주연 자리까지 꿰차며 탄탄대로 행보를 걷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정은은 현재 JTBC '로스쿨'에서 판사 출신 민법 교수 김은숙으로 다시금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로스쿨'과는 180도 다른 '소년심판'의 나근희 역 캐스팅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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