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재진입 불발..벤저민 15일 선발 투입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AP뉴시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한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왼손 투수 웨스 벤저민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의 13∼16일 휴스턴과의 원정 4연전 선발 등판 순서는 마이크 폴티네비치∼벤저민∼데인 더닝∼카일 깁슨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자 대체 선발 1순위로 양현종이 꼽혔다. 하지만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 대신 벤저민을 선택했다.

앞서 양현종은 아리하라를 대신해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당분간 롱 릴리프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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