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송유관 해킹 러시아 소행"..반복되는 패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 송유관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다크사이드'가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번 해킹처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를 통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앤 뉴버거 백악관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 다크사이드를 범죄 행위자로 보고 있다"며 "정보당국은 국가 단위 행위자와의 연계 여부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NN은 다크사이드가 러시아에서 기원한 범죄단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이번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번 해킹처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를 통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통점은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 범죄로 인한 사회적인 영향이 막대할 때 자행되고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송유관에 대한 랜섬공격도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송유관 공격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격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때 이에 대한 다양한 랜섬웨어 공격이 진행돼왔다.
수도 워싱턴 시위 대응에 나선 워싱턴 메트로 경찰청에 대해서도 사이버 범죄가 시도됐다.
코브웨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연방정부가 각종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지불한 '인질'의 몸값만도 31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 비해 3배 많아진 금액이다.
한편, 이번에 공격을 받은 송유관이 정상화하기까지 며칠 더 걸릴 전망이다.
이 송유관은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8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디젤유, 난방유, 항공유 등을 실어 나른다.
인구가 많은 미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이 회사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5천만명이 넘는다.
그러나 송유관이 멈춰서면서 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조속한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식하려고…" 생활관 공기청정기 중고로 판 의무경찰
- [전문]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질의응답
- [전문]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 '두달 천하’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출시, 다시 인싸앱 등극할까
- 대낮에 흉기 위협에 돌멩이까지…50대 금은방털이 구속
- 부동산·사면·문파에 낮은자세…文정권 '중도·통합' 길 걸을까
- [단독]김오수 "조국 수사, 상당히 부담스럽다"…정치 편향성 논란
- 자충수 된 수사심의위…이성윤 사퇴 압박 거세질 듯
- [영상]이명박-박근혜-이재용 사면론에 문대통령 뉘앙스 달라졌다
- [한반도 리뷰]北 '핵 모라토리엄' 최장기록…바이든이 놓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