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가자지구서 20명 사망..이-팔 갈등 또 번지나

정이나 기자,박병진 기자 2021. 5. 11. 0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공습을 가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예루살렘 인근에 로켓포 공격을 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날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의 1967년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 행사를 맞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美국무 "긴장 줄이기 위한 조치 취해야" 양 측에 촉구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에서 불과 연기가 솟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박병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공습을 가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예루살렘 인근에 로켓포 공격을 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하마스가 예루살렘 지역을 공격한 것은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50일 간 벌인 교전 이후 처음이다.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날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가자시티 인근과 해안 지역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약 150기를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중 수십기를 요격했다.

양 측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긴장을 완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해 "모든 당사자가 긴장을 줄이고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즉시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의 1967년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 행사를 맞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이슬람의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에 병력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진 것이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 중 한 곳으로 유대교 최대 성지인 '통곡의 벽' 템플마운트 위에 세워졌다. 템플 마운트가 있는 동예루살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이후 현재까지도 분쟁지역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l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