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야구→타이트엔드' 티보, NFL 잭슨빌과 1년 계약할 듯

신창용 2021. 5. 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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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티보(34)가 미국프로풋볼(NFL) 무대로 복귀한다.

'NFL 네트워크'는 11일(한국시간) 잭슨빌 재규어스가 티보와 1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티보는 한때 NFL을 주름잡았던 스타 쿼터백이다.

티보는 이제 타이트엔드라는 새로운 포지션으로 NFL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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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학풋볼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팀 티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팀 티보(34)가 미국프로풋볼(NFL) 무대로 복귀한다.

'NFL 네트워크'는 11일(한국시간) 잭슨빌 재규어스가 티보와 1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티보는 쿼터백에서 타이트엔드(공격의 리시버 역할과 수비의 블로커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플로리다대 은사에서 잭슨빌 감독으로 부임한 어반 메이어와 재결합할 예정이다.

티보는 한때 NFL을 주름잡았던 스타 쿼터백이다.

플로리다대에 재학 중이던 2007년에는 2학년으로는 사상 최초로 대학풋볼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았다.

2010년 NFL 데뷔 이후 기대 이하의 기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2011년 덴버 브롱코스 소속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며 스타덤에 올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티보는 경기 도중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티보잉'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만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덴버가 '우승 청부사'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영입하면서 뉴욕 제츠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국 2016년 은퇴를 선언한 티보는 그해 9월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구단의 테스트를 받고 마이너리그 외야수로 전향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야구 선수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티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까지 올라갔지만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결국 티보는 올해 2월 야구 선수로서도 은퇴를 선언했다. 티보는 이제 타이트엔드라는 새로운 포지션으로 NFL에 재도전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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