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친정 돈 안 갚고 불륜 후 '배 째라'는 인면수심 남편 [간밤TV]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2021. 5. 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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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채널A·SKY 제공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사업 실패 후 친정에까지 손을 벌렸으나 상황이 바뀌자 돌변해 ‘코로나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충격적인 사연을 담은 ‘애로드라마’로 월요일 밤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냈다.

10일(월)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사업에 실패해 빚 독촉에 시달리는 남편에게 친정아버지의 금전적 도움을 제공해 성공한 사업가로 만든 아내의 기막힌 사연 ‘애로드라마-내 남자의 위험한 접촉’이 공개됐다.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실패했던 사업을 다시 성공시킨 남편은, 형편이 나아지자 친정을 나 몰라라 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며 아내 앞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아내는 “당신 남편과 석 달 뒤면 결혼을 한다”는 한 여인의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사실을 알고 보니 남편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거래처 실장으로 알게 된 내연녀와 결혼을 준비하는 중이었고, 이미 신혼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 내연녀로부터 파혼당하게 된 남편은 “당신 호강시켜주려고 그런 거다. 사업 투자금만 받고 끝내려고 했다”며 변명했다. 그러나 아내가 “아빠가 빌려준 돈 이자까지 합쳐서 갚고, 우린 이혼하자”고 말하자 남편은 돌변해 “내연녀에게 합의금 물어주느라 너한테 줄 돈은 하나도 없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상상치도 못한 전개에 MC들은 “역대급으로 화가 난다”며 입을 모아 분노했다. MC 최화정은 “빌려준 돈 받는 걸 떠나서 평생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MC 홍진경은 “부모님이 노후에 쓰실 돈을 내가 다 없앤 건데, 너무 끔찍한 지옥”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소송 후 현실적으로 집행을 해야 하는데, 아내가 소송에서는 이기겠지만 남편이 돈이 없기에 집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남 변호사는 “차용증에 대한 공증을 받았다면, 집행을 승낙하는 취지로 작성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소송이 필요 없다. 차용증만으로도 집행이 가능하다”며 돈을 빌려준 경우 ‘공증’이 효력을 발휘하게 하는 실질적인 팁을 건넸다. MC들은 “자신을 원망하지 말고 부모님과 아이를 위해 지치지 말고 힘내라”고 사연 신청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SKY채널에서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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