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 특별초청으로 24년 연속 US여자오픈골프 출전

박병헌 2021. 5. 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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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4년차의 베테랑인 크리스티 커(44)가 여자 골프 최고 전통과 명예의 제76회 US여자오픈 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1일(한국시간) 2007년 US여자오픈을 제패했던 커에게 특별 면제 혜택을 주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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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LPGA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4년차의 베테랑인 크리스티 커(44)가 여자 골프 최고 전통과 명예의 제76회 US여자오픈 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550만달러(한화 약 60억5000만원)이 걸려 있는 올해 US 여자오픈은 6월3~6일까지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1일(한국시간) 2007년 US여자오픈을 제패했던 커에게 특별 면제 혜택을 주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워킹 맘’ 커는 US여자오픈에서 24년 연속 출전하게 되었다. 커는 지난해 12월 제75회 US여자오픈에 1주일 앞서 열린 LPGA투어 발런티어 오브 어메리카(VOA) 대회에서 카트 충돌 사고로 무릎과 심각한 늑골 부상을 당해 주위의 불참 권유를 무릎쓰고 출전을 강행해 그의 열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세리와 LPGA 데뷔 동기인 커는 US여자오픈에서 톱10에 8번 포함되었으며, 2017년 10월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 LPGA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센터 건립 등 자선사업에도 열심인 커는 “파인 니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경력과 인생을 바꾸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며 “특별한 면제 혜택을 주어 US여자오픈에 계속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USGA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롯지 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07년 대회 당시 악천후 속에서도 마지막 36개 홀에서 6언더파를 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앤젤러 박(미국) 등을 2타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46년부터 76년째 열려온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을 받은 역대 챔피언은 커를 포함해 13명에 불과하다. 2010년 챔피언인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35)는 지난 5일 특별 초청 선수로 선정되었고, US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 카리 웹(47·호주)이 2018년과 2019년 두 번 초청 받았다. 1998년 챔피언 박세리(44)가 2016년 대회에, 2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줄리 잉스터(61·미국)는 2013년 대회에 각각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커는 올 시즌 6차례 투어에 나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2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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