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뉴욕증시는 물론 암호화폐도 급락(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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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뉴욕증시는 물론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2.5% 이상 급락했고, 비트코인이 5%, 도지코인은 20% 폭락했다.
◇ 나스닥 2.5% 급락 :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로 나스닥이 2.5%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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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신기림 기자 =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뉴욕증시는 물론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2.5% 이상 급락했고, 비트코인이 5%, 도지코인은 20% 폭락했다. 특히 전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이더리움도 하락 반전했다.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증시와 커플링(동조화)돼 있다.
최근 자본시장의 랠리는 초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면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해 유동성 축소에 나설 수밖에 없다. 유동성이 축소되면 자본시장의 랠리는 주춤해질 수밖에 없다.
◇ 나스닥 2.5% 급락 :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로 나스닥이 2.5%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4.94포인트(0.10%) 내린 3만4742.82를 기록했다. 다우는 장중 3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만5000선을 넘겼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44.17포인트(1.04%) 밀린 4188.4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급락해 1만340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 비트코인도 5% 급락 :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70% 급락한 5만50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비트코인은 5만4000달러 대까지 내려갔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8% 하락한 709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지코인은 20% 폭락 : 도지코인은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SNL에 출연한 직후 35%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0.31% 폭락한 45.24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도지코인은 SNL 방영 직후 35%까지 폭락했었다.
도지코인이 이틀 연속 폭락한 것은 인플레 우려는 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실망 매물이 계속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93% 폭락한 591원에 거래되고 있다.
◇ 이더리움도 하락 반전 : 전일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이더리움도 하락반전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78% 하락한 38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은 사상최초로 4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4200달러마저 돌파하는 등 랠리했었다. 그랬던 이더리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 반전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로 전세계 자본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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