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음문석 "내 베이스는 연기, 춤·노래·예능 자양분 됐죠"

양소영 2021. 5. 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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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문석은 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음문석은 자신의 베이스는 "연기"라며 "춤으로 시작해서 노래하고 예능하고 라디오도 하고 리포터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를 접하게 됐다. 그러다가 연기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 춤 예능 노래 등도 제가 연기하는데 자양분처럼 저에게 도움이 됐다. 연기는 많은 인물을 대변하고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지 않나. 내가 걸어온 부분이 많은 훈련이 됐다. 다른 것을 하기도 하지만 저의 베이스는 연기다. 예능이나 운동 등이 저에게 자양분과 자극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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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문석이 `안녕 나야`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공|산타클로스 스튜디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음문석은 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 끝나고 마흔이 됐다.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았다. 6개월 동안 어떤 욕심, 허상만 좇다가 뒤를 돌아보는 역할을 하니 연기하면서 성숙해진 느낌을 받는다. 여유도 생기고 뒤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나를 챙겨 주고 제 옆에 있던 사람들도 떠올리게 되고, 저에게 잠깐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안녕 나야’의 메시지가 너무나 공감갔다며 “대사나 그런 상황이 어떤 주인공 중심으로 흘러가는 포맷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캐릭터가 17살 하니를 만나서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도, 어린 친구들도 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회생활 하면서 가면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런 가면을 내려놓게 되는, 사는데 중요한 게 뭔지, 내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 행복이 오는구나 싶어 좋았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열혈사제’ 등을 비롯해 코믹한 캐릭터로 주목받은 음문석은 이미지 변신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했다. 그는 “코미디도 그 안에 수백 가지 결이 있다. 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미지 변신보다 매력 있는 캐릭터에 포커스를 잡았다. 이 안에 있는 캐릭터의 디테일을 어떻게 하면 살릴까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인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걸 준비하면서 디테일을 몇 개월 동안 잡는 게 힘든 작업이다. 매 작품 연기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그게 내가 힘들다는 스트레스보다 좋은 스트레스다. 내가 또 다른 인물을 만들어내는구나, 내가 상상 속의 인물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작업이니까 기분 좋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임한다”고 덧붙였다.

음문석은 자신의 베이스는 "연기"라고 밝혔다. 제공|산타클로스 스튜디오

2005년 ‘SIC’라는 활동명을 내걸고 가수로 데뷔한 음문석은 허술한 깡패, 맞춤법 빌런 톱스타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BS 예능 ‘티키타카’ MC로 활약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절친인 가수 황치열의 ‘안녕이란’을 커버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음문석은 자신의 베이스는 “연기”라며 “춤으로 시작해서 노래하고 예능하고 라디오도 하고 리포터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를 접하게 됐다. 그러다가 연기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 춤 예능 노래 등도 제가 연기하는데 자양분처럼 저에게 도움이 됐다. 연기는 많은 인물을 대변하고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지 않나. 내가 걸어온 부분이 많은 훈련이 됐다. 다른 것을 하기도 하지만 저의 베이스는 연기다. 예능이나 운동 등이 저에게 자양분과 자극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아요.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꿈이 없어요. 어디까지 갈지 몰라서 꿈의 커트라인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뭐가 튀어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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