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춘추전국시대..티빙X웨이브X왓챠, 오리지널 위한 삼색 차별화 전략[SS방송]

안은재 2021. 5. 1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티빙, 웨이브, 왓챠가 구독자 증가를 위해 오리지널 확보와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웨이브 측은 "지상파나 종편 같은 기존 방송사들에서 기획·제작하는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느냐 여부가 경쟁력의 핵심이기에 많은 OTT들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OTT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는 가운데 국내 OTT를 대표하는 티빙, 웨이브, 왓챠 등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본격적인 생존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티빙, 웨이브, 왓챠가 구독자 증가를 위해 오리지널 확보와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티빙이 기존 tvN에서 검증된 제작진과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tvN ‘대탈출’, ‘더 지니어스’ 를 제작한 정종연 PD는 티빙의 첫 주자로서 ‘여고추리반’을 선보였고 시즌2를 준비중이다. 또 나영석 사단과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도 스핀오프 예능을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를 티빙에서 제작한다. 티빙 측은 “예능 발굴에 힘을 주고 있다”면서 “스핀오프 콘텐츠들이 많은 게 강점이고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도 tvN과 동시 공개한다. 티빙 오리지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채널들이 있어 다양한 변수들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합작 서비스인만큼 방송사와 협업을 강화하며 독점 스트리밍 하고 있다. 웨이브 측은 “지상파나 종편 같은 기존 방송사들에서 기획·제작하는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느냐 여부가 경쟁력의 핵심이기에 많은 OTT들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은 없지만 방송사,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독점 판권을 계약하는 형태로 오리지널에 투자하고 있다. 웨이브는 현재 SBS ‘모범택시’, MBN ‘보쌈 - 운명을 훔치다’ 외에도 정치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트레이서’ 등이 방영 예정이다.

왓챠는 다양한 콘텐츠 수급에 집중하며 자체 오리지널에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왓챠 측은 “장르나 플랫폼 경계를 뛰어넘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더 잘 수급하고 확대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자체제작으로는 웹드라마 ‘좋좋소’와 E채널 ‘노는 언니’의 스핀오프 ‘노는 브로’가 있다. 또 배우 이제훈,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가 각자 집필한 시나리오를 직접 연출하는 프로젝트 시리즈 ‘언프레임드’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다.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는 올 한해 국내 콘텐츠에 약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OTT 디즈니 플러스가 올해 한국에 상륙한다. 또 국내에서는 쿠팡의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쿠팡플레이가 김수현, 차승원 주연 ‘어느 날(가제)’을 올 11월 독점 서비스할 예정이고 통신사 KT의 OTT 시즌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공개한다. OTT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는 가운데 국내 OTT를 대표하는 티빙, 웨이브, 왓챠 등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본격적인 생존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왓챠·웨이브·티빙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