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박현경 "컴퓨터 퍼트 비결은..머리와 하체 고정"

임정우 2021. 5.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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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하체 고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박현경(21)의 컴퓨터 퍼트 비결이다.

컴퓨터처럼 정확한 퍼트는 박현경이 지난 3일 끝난 KLPGA 투어 K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주요한 무기이기도 했다.

박현경은 "퍼트를 할 때 머리와 하체가 움직이면 절대 들어갈 수가 없다"며 "미세한 움직임에도 크게 반응하는 게 퍼트인 만큼 어드레스 때 포지션을 임팩트까지는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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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메이저퀸 박현경의 퍼트 비결
"퍼트 잘 하기 위해서는 머리와 하체 고정"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머리와 하체 고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박현경(21)의 컴퓨터 퍼트 비결이다. 컴퓨터처럼 정확한 퍼트는 박현경이 지난 3일 끝난 KLPGA 투어 K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주요한 무기이기도 했다.

박현경은 “퍼트를 할 때 머리와 하체가 움직이면 절대 들어갈 수가 없다”며 “미세한 움직임에도 크게 반응하는 게 퍼트인 만큼 어드레스 때 포지션을 임팩트까지는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리와 하체를 고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드레스 때 양발을 지면에 밀착시켜야 한다. 머리의 경우 왼쪽 귀로 공이 굴러가는 소리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퍼트해야 한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체중을 양발에 똑같이 분배하고 발바닥을 지면에 확실히 고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머리는 양옆은 물론 앞뒤로도 움직이면 안 된다. 머리의 위치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정하게 유지해야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경이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왼 손목과 일자 스트로크다. 그는 “퍼트를 할 때 왼 손목이 구부러지면 퍼트를 절대 잘할 수 없다”며 “왼 손목이 구부러지지 않아야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추어 골퍼는 퍼터 헤드가 공 앞뒤로 일자로 움직이는 스트로크를 하는 게 좋다”며 “일자 스트로크는 공의 구름과 직진성을 좋게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공의 직전성을 높이는 ‘1m 자’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타깃 정렬을 잘해도 퍼트 스트로크가 흔들리면 공이 똑바로 가지 않는다”며 “홀에 들어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의 직진성이 좋아야 한다. 집에 있는 1m 자 위에 공을 올려놓고 일자로 보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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