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 헬기에 관심 보인 베이조스..헬기 조종사 때문이었나
세계 최고 갑부로 꼽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이혼 전 갑자기 헬리콥터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 여성 로런 산체스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주장을 담은 서적이 출간됐다.
9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스톤 작가는 신간 ‘얽매이지 않는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와 세계 왕국의 발명’이라는 책에서 베이조스의 이혼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책에서 작가는 아마존 경영진을 인용해 베이조스가 2018년 헬리콥터에 관심을 보이는 점에 착안했다고 전했다.
본래 베이조스는 헬리콥터를 혐오했는데, 갑자기 헬리콥터에 관심을 보이는 한편,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비행 촬영을 한다면서 업체를 고용하는 한편, 베이조스의 지주회사에서는 아예 헬리콥터 한 대를 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마존 뉴욕 사무소에는 헬기장을 설치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후 내셔널인콰이어러의 보도를 통해 헬기 조종사 출신인 산체스와의 관계가 폭로됐다. 당시 베이조스는 산체스와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기사는 완전히 날조이며, (부인) 메켄지와는 사이가 좋고 아이들도 잘 있다. 언론이 신났는데,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2018년 3분기에 아마존 최고경영자 퇴임 발표와 함께 이듬해 이혼을 하게 됐다는 것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베이조스의 이혼은 미국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거액 재산분할로 유명하다. 당시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의 4%를 재산분할로 메켄지에게 넘겼다. 383억달러(약 43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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