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 센터 투자 광폭 행보 "일자리도 로켓배송"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5.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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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쿠팡이 3월 호남, 4월 영남에 이어 충청권에도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월 뉴욕 상장 이후 두 달 사이, 세 번째 투자 계획 발표로 이번엔 충청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청주에 또 다른 물류센터를 세운다. 투자 규모는 4000억원대다.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에 건립 예정인 28.4만㎡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으로 약 2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청주 물류센터를 통해 충북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 로켓배송


특히 청주물류센터는 전라북도 및 경상남도 지역에 이은 세 번째 신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이다. 쿠팡 측이 지난 두 달간 발표한 투자금액은 총 8000억원에 이르며 직접 고용 계획은 6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얻은 자금을 주요 물류 거점 지역에 잇따라 투자하는 행보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 30여 개 도시의 100개 이상 자체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에 투자해왔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 내 수천여 개 일자리 창출을 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물류센터가 위치한 지역에서 고용 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 및 장년층을 적극 고용하는 대단위 정책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에는 2만5000개 일자리 직접 창출 효과를 냈으며, 지역 물류센터 7곳을 신규 건립하기 위해 1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물류센터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지원, 쿠팡의 수백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오고 있다.

쿠팡투자와일자리창출



4일 충청북도청에서 쿠팡이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 물류센터 구축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 왼쪽부터)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건립될 청주 물류센터 역시 같은 맥락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발빠른 판매채널, 판매루트 매개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 체결식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쿠팡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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