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코로나로 위스키바 폐업→한식 다이닝바로 리뉴얼 '술병만 5박스'(독립만세)[어제TV]

박정민 2021. 5. 1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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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석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위스키바를 폐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대낮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바를 찾았다.

김민석은 위스키 병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독립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기만 했다면 가게를 리뉴얼 할 생각도 못 했을 것 같다. 우선 저는 배우고, 연기자라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점을 개선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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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김민석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위스키바를 폐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5월 10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김민석의 독립 6주 차 일상이 그려졌다.

김민석은 대낮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바를 찾았다. 그는 "인테리어 구상도 다 제가 했고, 저의 영혼이 담겨 있는 가게다. 제가 바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내가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나의 20대 중후반이 담긴 곳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가게가 망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오픈 시간도 열자마자 거의 닫아야 한다. 우선 매출이 아예 안 나올 때도 있고, 손님이 아예 없을 때도 있다. 주위에서 버티고 있는 게 용하다고 이야기 한다"며 폐업 소식을 전했다.

김민석은 위스키 병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계속 슬픈 발라드를 부르게 돼더라. 저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떠나보내는 느낌?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정리된 술병만 5박스가 나왔고, 김민석은 "마음이 착잡하다"며 텅 빈 진열장 앞에 앉았다. 그는 가게를 다 비웠다며 단골손님을 위해 영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민석은 또 다른 사업을 계획 중이었다. 그는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유행이더라. 전통주나 한국적인 음식으로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움직였다"며 다이닝바 창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그냥 내 손으로 해서 비용 줄이고, 그걸로 더 좋은 음식을 하고 맛있는 술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먼저 김민석은 친구와 함께 지저분해진 외관을 먼저 정리했다. 이와 함께 직접 상호가 적힌 시트지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시트지를 붙이는 것 또한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에 김민석은 친구와 직접 붙이기로 했다. 김민석은 "유튜브를 봤는데 물을 뿌리면서 떼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트지 시공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고군분투하던 김민석은 "이거 25만 원 맞다"며 "돈을 안 쓰고 돈을 벌려는 건 도둑놈이야"라며 포기를 선언했다.

리모델링 고군분투 후 김민석은 신메뉴 개발에 나섰다. 그는 "한식, 양식, 일식 자격증이 있다"며 호텔 조리학과 위엄을 뽐냈다. 김민석은 조개 짜글이, 고소한 미나리 육전을 선보였고 친구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이어 김민석은 주변 가게에 찾아가 신메뉴 평가를 부탁했다. 시식을 마친 후 그는 "너무 신기한 건 사람 입맛이 다 다르다. 그래서 너무 헷갈렸다. 더 좋은 조리법을 찾는 게 숙제 같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독립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기만 했다면 가게를 리뉴얼 할 생각도 못 했을 것 같다. 우선 저는 배우고, 연기자라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점을 개선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사진=JTBC '독립만세'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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