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만에 달라진 양현종 위상, "아리하라 대신할 1순위 후보" 현지 언론

이후광 2021. 5. 1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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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스쿼드에만 머무르던 양현종(33·텍사스)의 위상이 3경기만에 확 달라졌다.

현지 언론은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부상 이탈하자 그를 대체할 유력 1순위 후보로 양현종을 꼽았다.

유력 현지 언론이 양현종을 아리하라의 대체 1순위로 뽑은 가운데 실제로 양현종이 빅리그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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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불펜에서 라이브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택시 스쿼드에만 머무르던 양현종(33·텍사스)의 위상이 3경기만에 확 달라졌다. 현지 언론은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부상 이탈하자 그를 대체할 유력 1순위 후보로 양현종을 꼽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 뉴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로테이션에 있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리하라 고헤이의 부상자명단 등재 소식을 전했다.

아리하라는 최근 오른손 중지에 생긴 굳은살로 주사 치료를 받으며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이 틈을 타 양현종이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상태를 회복해 9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3⅔이닝 5실점 난조를 겪으며 결국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이제 다시 대체선발이 필요해진 상황.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화상인터뷰를 통해 양현종을 비롯해 콜비 알라드, 웨스 벤자민 등을 아리하라의 대체자로 언급했다.

현지 언론이 꼽은 유력 후보는 양현종이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대체 1순위이자 가장 확실한 후보는 양현종”이라며 “그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12이닝 동안 3점밖에 내주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개막 엔트리 제외와 함께 줄곧 택시 스쿼드에만 머물렀던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첫 빅리그 콜업과 함께 그날 LA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5월 1일 보스턴전 4⅓이닝 무실점을 거쳐 6일 미네소타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었고, 3⅓이닝 8탈삼진 1실점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우드워드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좌완 알라드다. 빅리그 통산 30경기 중 18경기를 선발로 소화했고, 올 시즌에는 구원으로만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52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댈러스 모닝 뉴스도 “알라드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며 올해 믿음직스러운 불펜으로 할약 중이다”라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다른 후보인 벤자민은 개막 로스터에 진입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을 남긴 뒤 트리플A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았다. 최근 등판에서 5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콜업 준비를 마쳤다.

우드워드 감독은 “우리는 최근 몇 가지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누가 아리하라의 빈자리에 들어갈지 다시 한 번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력 현지 언론이 양현종을 아리하라의 대체 1순위로 뽑은 가운데 실제로 양현종이 빅리그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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