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는 B조, MAD-PSG 탈론 럼블 스테이지 진출(종합) [MSI]

라이엇 게임즈 제공.

[OSEN=임재형 기자] 이변은 없었다. B조에서 유럽 챔피언 매드 라이온즈와 2시드 PSG 탈론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매드 라이온즈, PSG 탈론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경기까지 각각 5승, 4승을 확보하면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B조에서 가장 먼저 럼블 스테이지 티켓을 획득한 팀은 PSG 탈론이었다. 페인 게이밍을 가볍게 꺾고 3승 고지에 오른 PSG 탈론은 벼랑 끝에 몰린 와일드캐츠를 맞아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18분 경 한타 대승으로 주도권을 잡았던 PSG 탈론은 페인 게이밍이 착실하게 쌓은 드래곤 스택을 끊고 승기를 굳혔다. 이후 PSG 탈론은 흔들리는 페인 게이밍을 압박하면서 31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PSG 탈론에 이어 유럽 챔피언 매드 라이온즈가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점점 경기력이 날카로워진 PSG 탈론과 다르게 매드 라이온즈의 분위기는 그닥 좋지 않았다. 첫 3경기를 전승으로 끝냈던 매드 라이온즈는 ‘리턴 매치’ 첫 경기부터 패배했다. 터키의 와일드캐츠는 묵직하게 한 방을 때리면서 매드 라이온즈에 첫 패배를 안겼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매드 라이온즈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초반 인베이드부터 삐걱거린 매드 라이온즈는 ‘아무트’의 나르가 완전히 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매드 라이온즈에는 꾸준한 ‘엘요아’가 있었다. ‘엘요아’의 럼블은 소환사의 협곡을 누비면서 매드 라이온즈가 추격할 발판을 만들었다. 22분 경 역전에 성공한 매드 라이온즈는 조합의 파괴력과 함께 페인 게이밍을 제압하고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B조의 럼블 스테이지 2자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매드 라이온즈, PSG 탈론이 ‘리턴 매치’를 벌였다. ‘B조 1위 결정전’ 답게 게임의 흐름은 팽팽했다. 오브젝트와 골드 상황은 매드 라이온즈에 유리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경기 중반까지 약 3000골드 격차와 함께 드래곤 3스택을 확보했다. 하지만 PSG 탈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타 우위를 앞세워 매드 라이온즈를 압박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27분 경 깨졌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매드 라이온즈는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PSG 탈론을 녹다운시켰다. 공성 이후 골드 격차는 순식간에 8000까지 늘어났다. 매드 라이온즈는 성장의 힘으로 PSG 탈론을 찍어 누르면서 31분 경 미드-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결국 매드 라이온즈는 33분 경 한타 대승과 함께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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