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59% "올림픽 취소해야"..코로나 대응 '부정 평가' 최고
일본 국민 다수가 오는 7월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권자 천여 명에게 받은 여론조사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59%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관중 없이 열자는 의견은 23%, 관중 수를 제한한 가운데 개최하자는 답변은 16%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응답자 68%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런 수치는 지난해 2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달에 비해 6%p 높아진 46%를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지지한다는 응답을 앞섰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바다에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 응답자의 51%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40%를 기록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어울리는 인물로는 고노 행정개혁 담당장관이 23%로 1위를 이어갔고,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환경성 장관에 이어 아베 전 총리가 11%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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