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안영미 "남편 집에 없다..난자 얼려서 약 먹어 금주" [종합]

박소영 2021. 5. 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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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JTBC ‘독립만세’ 송은이, 김민석, 재재가 각작의 독립 생활을 만끽했다. 

10일 전파를 탄 ‘독립만세’에서 송은이는 셀럽파이브 동생인 김신영과 안영미를 생애 첫 독립 하우스로 초대했다. 그는 “호적에 올라와 있지만 않을 뿐 친동생들이다. ‘무한걸스’ 2008년부터 같이 지냈으니 서로가 각별하다. 가족 같다”고 소개했다. 

김신영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안마의자에 누웠고 안영미는 족욕을 하겠다고 떼썼다. 송은이는 “김신영 집에 가면 전 손 하나 까딱 하지 않는다. 김신영이 다 해준다. 오롯이 내 공간에 애들이 온 게 처음이라 더 잘해주고 싶다”며 동생들을 챙겼다. 

하지만 김신영과 안영미는 천방지축 후배들이었다. 두 사람은 송은이의 침대에 있는 고추 쿠션을 보며 야릇한 표정을 지었고 틈만 나면 물건을 가져가려고 했다. 급기야 안영미는 족욕을 하다가 발 때를 밀었다고 자랑해 송은이와 김신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신봉선까지 도착해 셀럽파이브의 본격 집들이가 시작됐다. 송은이는 동생들을 위해 포장해 온 푸짐한 음식을 양껏 대접했고 다 같이 깔깔 웃으며 집들이 파티를 즐겼다. 김신영은 김숙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다고 열을 올렸고 동료들도 함께 분노했다. 

특히 안영미는 식사 후 약을 꺼내며 “난자 얼려서 먹는 약이 있다. 자가 주사 놓는 기간에는 금주 한다. 매일 놓는 배란 촉진 주사다. 채취 전날에는 6대를 주사했다. 난소 나이가 20살로 나와서 난자 18개를 채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 송은이는 “난 그때 난자 나이가 내 실제 나이보다 4살 어렸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신영은 “인도에 70대 할머니도 출산했다더라”고 응원했고 안영미는 “43살부터 임신 가능성이 준다고 했다. 할 수 있을 때 같이 얼렸으면 좋겠다. 나도 사유리 언니 보고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독립 6주 차인 김민석은 이태원 가게를 정리하며 “군대 가 있는 동안 가게가 망했다. 힘든 세상이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열자마자 닫아야 할 시간이라. 매출이 아예 없거나 손님이 아예 없을 때도 있었다. 버티고 있는 게 용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식사하면서 술 먹는 곳이 유행이라 해서 다이닝바로 변경하려고 한다. 한식에 전통주를 곁들인 한식 다이닝바다. 셀프 리뉴얼을 해서 아낀 돈으로 더 좋은 술과 메뉴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김민석은 인테리어비를 아끼기 위해 외벽에 있는 유통기한 지난 조화를 걷어냈고 시트지 시공도 직접 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김민석은 “돈 안 쓰고 돈 벌려고 하는 건 도둑놈”이라고 자책하며 전문가에게 다시 시공을 맡기기로 했다. 

대신 그는 주특기인 신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한식, 양식, 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덕분에 고향인 부산을 떠올리며 조개구이 짜글이를 요리했다. 동업자는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고 주변 상인들에게 시식 테스트 한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김민석은 “정말 신기했다. 사람 입맛이 다 다르다니. 맵기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너무 헷갈린다. 더 좋은 조리법을 찾는 게 숙제 같다”며 “독립하니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다. 친구들과 있었다면 가게 리뉴얼 할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저는 배우고 연기자니까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점을 개선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연반인’ 재재는 독립 10주 차를 맞이했다. 방송국에서 퇴근해 홀로 벚꽃 구경에 나섰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 처량해졌다. 결국 그는 집으로 들어가 홈 캠핑을 차렸고 SNS에서 핫한 시금치 통닭을 시켜 먹었다. 그리고는 빔 프로젝터로 자신의 콘텐츠를 감상했다. 

본인 영상을 보며 깔깔거리고 웃던 재재는 “하루에 두 세 번은 내 영상을 본다. 그냥 틀어놓는다. 그게 저한테는 쉬는 시간이고 힐링 시간이고 일종의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일하는 건 아니지만 힐링과 더불어 자기 반성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빔프로젝터로 불멍까지 때린 그는 2달 전 직접 담근 벌꿀주를 꺼냈다. 머리맡에는 꽃병을 두고 향기를 맡으며 잠들었다. 침대가 아닌 텐트 안에서 잠드는 그를 보며 홈 캠핑 로망을 꿈꾸는 시청자들은 대리만족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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