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최다골 다음날..지소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우승컵

이규원 기자 2021. 5. 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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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신기록인 22골을 작성한 다음날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0)이 뛰는 첼시 위민은 2년 연속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첼시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 2020-2021 WSL 22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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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첼시 위민, 2시즌 연속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WCL)-FA컵 포함 쿼드러플(4관왕) 도전
손흥민, 시즌 개인 최다 22호골..리그 17골은 '차범근과 타이'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이 활약하는 첼시가 레딩 위민과 2020-2021 WSL 22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사진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지소연. [AP=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신기록인 22골을 작성한 다음날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0)이 뛰는 첼시 위민은 2년 연속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첼시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 2020-2021 WSL 22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18승 3무 1패로 승점 57을 쌓은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를 승점 2차로 따돌렸다.

선발로 출전한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후반 13분 구로 레이텐과 교체될 때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5, 2017-2018, 2019-2020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리그 우승이다.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네 차례의 우승을 모두 맛봤다.

더불어 WSL 스프링 시리즈(2017)와 위민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2014-2015, 2017-2018), 리그컵(2019-2020, 2020-2021), 커뮤니티 실드(2020) 등을 포함하면 첼시에서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전반 2분 만에 멜라니 로이폴츠의 선제 결승골로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프랜 커비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후반 26분과 30분에는 각각 샘 커와 에린 커스버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지소연은 지난 2일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위민스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4대1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리그 최종전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낸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WCL)와 FA컵을 포함해 쿼드러플(4관왕)을 노린다. 위민 리그컵에서는 이미 우승을 차지했다.

지소연은 지난 2일(현지시간)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위민스 챔피언스 리그(UWCL) 준결승 2차전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4대1 승리를 견인했다.

지소연은 1차전에서 패배하여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전반 43분 프리킥을 찬 뒤 튕겨져 나온 공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이 바꾼 경기의 흐름을 살려 첼시는 후반 2골을 추가로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던 첼시는 2차전 4대1 승리로 합계 5대3,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첼시와 FC바르셀로나의 UWCL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이달 17일 오전 4시, 에버턴과 FA컵 5라운드는 21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손흥민 전설의 골 장면. 손흥민은 전반 25분 센터 서클에서부터 쇄도하던 알리가 보내준 공을 따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AP=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8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17번째이자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까지 합해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22번째 골이다.

사우샘프턴과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시즌 20호, 셰필드와의 34라운드에서 21호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EPL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축구 인생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아울러 손흥민은 정규리그 득점으로만 치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남긴 17골과 같은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타이기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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