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난자 냉동시술, 18개 얼려→강력추천"..김민석 "코로나19 탓 가게 폐업해" (독립만세) [종합]

김수현 2021. 5. 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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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독리버 김민석 송은이 전현무 재재 AKMU의 알찬 하루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김민석 송은이 전현무 재재 AKMU 들의 독립 라이프가 그려졌다.

전현무는 "찬혁씨 팬이다. GD병 영상부터 좋아하게 됐다"라면서 "남매 캐미가 정말 좋아보이더라. 오히려 살가운 여동생 보다는 나한테 막말도 하고, 그게 더 좋다"라고 악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현재 부모님 집에서 함게 산다는 전현무는 "지금 집은 인테리어 공사로 부모님 집에 있다"라고 했다. '본가 들어가서 어떻냐'는 말에 전현무는 단 번에 "못살겠다. 처음엔 되게 좋았다. 그런데 잔소리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중요한 손님들을 픽업하기 위해 나선 송은이는 차를 끌고 외출했다. 송은이는 김신영 안영미를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영미는 "방송 보니까 배추전도 하고 아주 엉망진창이더라"라고 방송 후기를 남겼다. 송은이는 "방송 편집이 그렇게 된 거다"라면서도 이내 "독립은 혹독하다. 나이 들어 독립하는 게 쉽지 않더라"라고 했다.

안영미는 "난 작년에 결혼하면서 독립했다. 그때 집을 처음 알아보러 다녔는데 집 한 번 볼 때마다 돈을 그때 그때 줘야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독립했던 김신영은 현재 39세로 23년차 독리버였다. 김신영은 "다들 겸상도 하면 안된다"며 거들먹 거렸다.

셀럽파이브로 함께 했던 송은이는 "호적에 올라와있지만 않을 뿐이지 친동생 같은 동생들이다"라며 '무한 걸스'부터 시작했던 인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안영미는 "합숙하던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그립다"며 회상했다.

그때 퇴근하고 온 신봉선이 도착했다. 모두 모인 네 사람은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다. 그러다 집에 대한 이야기에 김신영은 "어릴 때 아빠가 더 좋은 집에 간다고 했는데 완전 지하로 갔다. '아빠 창문 있는 집으로 간다고 했잖아요' 라고 했더니 다음날 창문이 생겼다. 벽에 창문을 그려주신 거다. 그래서 화가 났다"며 감동적인 일화에 그렇지 못한 딸의 반응을 전했다.

또 김신영은 김숙의 말을 듣고 집을 사지 않았다가 큰 기회를 놓친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숙이 사지 말렸던 집들이 개발 돼서 천정부지로 집값이 오른 것. 김신영은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헛웃음을 지었다.

안영미는 식사 후 약을 먹으며 "난자 얼리는 약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결혼한 신랑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2세 준비를 위해 난자 냉동 시술을 결정한안영미는 "채취 전날에는 6대를 주사한다. 난자를 이제 빼냈으니까 그 다음에 이제 건강해지라고 먹는 거다"라고 했다.

안영미는 "난소 나이가 20살로 측정됐다. 난자 18개를 채취했다"라고 했고, 송은이는 "나도 내 나이보다 난소 나이가 4살인가 어렸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김신영은 "인도에 70대 할머니도 아기를 낳았다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안영미는 "난 우리 모두 난자 얼렸으면 좋겠다. 40대부터 임신 가능성이 줄어들어서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신봉선은 "난 사유리 언니보고 냉동 시술에 관심이 생겼다"며 솔깃해 했다.

김민석은 20대 중후반을 모두 바친 위스키 바를 찾아 정리를 했다. 김민석은 "제가 군대를 가 있는 동안 가게가 망했다. 되게 힘든 세상이지 않냐.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영업 시간도 그렇고 매출이 아예 안나올 때도 있고 손님이 없을 때도 있다.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용하다는 말을 듣는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김민석은 그동안 가게를 찾아줬던 단골을 위해 영상 편지를 촬영했다. 김민석은 "끝이 아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 추세가 바뀌더라.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게 유행이다. 다이닝바로 다시 열 생각이다. 한식에 전통주를 곁들인 한식 다이닝을 할 생각이다"라고 선언했다.

친한 동생과 가게를 정리한 김민석은 호텔조리학과 출신 답게 본인이 직접 요리도 개발했다. 미나리에 살치살과 청양고추를 올려낸 미나리 육전부터 조개 짜글이도 훌륭했다.

재재는 비가 내리는 날 걸어서 퇴근했다. 재재는 "이번 주에 퇴근하고 창밖을 보는데 벚꽃이 보였다. 이제 봄이구나 싶었다. 나의 심신에 평화로움을 주기 위해 꽃놀이를 가기로 했다"라며 "일찍 퇴근하면 누구 불러서 술을 마셨었다"라고 회상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꽃놀이를 가는 길 비가 억세게 내렸다. 흰 운동화도 신고 있던 재재는 "다 버렸다"며 "세월이 야속하다"라고 벌써 핀 벚꽃에 세월을 실감했다.

집에 도착한 재재는 홈캠핑을 콘셉트로 본인이 나오는 영상을 빔 프로젝트로 관람했다. 재재는 "하루에 적어도 두세 번은 본다. 집에 와서 뭐 볼 게 없다 하면 제 영상 틀어놓는다. 그게 저한테는 쉬는 시간이고 힐링하는 시간이다. 일종의 모니터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기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따.

'독립만세' 첫화를 틀어놓은 재재는 내내 "내가 저랬구나"라며 자기 반성과 자기애로 웃음을 안겼다. 재재는 "아우 나 나오는 클립이 요새 많아져서 볼 게 많다"라고 흐뭇해 했다. 또 자신을 칭찬하는 이찬혁을 보며 "찬혁씨~ 고마워요"라며 대화하기도 했다.

홈캠핑의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도 했다. 빔 프로젝트로 모닥불 영상을 틀어놓은 재재는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직접 담근 벌꿀 담금주를 선보였다. 자연산 벌꿀을 잘라넣은 병에 담금 소주를 넣은 재재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허니 비'를 바라봤다. 자신만의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캠핑 감성까지 즐긴 재재는 꽃향기를 맡으면서 잠을 청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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